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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4不' 언급 주목…NYT "'북핵 제로' 목표 철회 결정할 때"

송인호 기자

입력 : 2019.01.02 13:42|수정 : 2019.01.02 13:4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사용·전파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년사 내용에 관심을 나타내자 미국 언론이 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히고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한다'는 미국 PBS보도를 인용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으로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재차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읽힙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의 안보전문기자인 데이빗 생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서 핵무기 생산과 확산을 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보류'가 아니라 '종결'을 목표로 제시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미국을 관계 개선을 위한 과정에 관여시키고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확산하지 않겠다고 미국을 안심시키려는 것"이라는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전 회장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위원장의 '4불' 발언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부정적 발언을 함께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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