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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산불 이틀째 20㏊ 잿더미·297명 대피…진화율 50%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1.02 10:18|수정 : 2019.01.02 10:18


기해년(己亥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2일 재개된 가운데 산림당국과 소방이 불길을 절반가량 잡았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이날 날이 밝자 진화 헬기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초대형 1대 등 헬기 20대와 군 장병 800여 명 등 1천600여 명, 진화 장비 80여대 등을 투입해 오전 중 진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오전 9시 30분까지 진화율은 50%로 초속 7m 이상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불이 나자 진화대원과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677명과 소방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한 데다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몰로 헬기마저 철수해 산불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며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산림당국은 56번 국도와 44번 국도가 만나는 논화리 방향으로 번지자 국도 주변으로 진화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확산을 저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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