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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법원, 곤 前 닛산차 회장 구속 내달 11일까지 연장 승인

김정기 기자

입력 : 2018.12.31 15:37|수정 : 2018.12.31 16:20


연봉 허위 신고와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로부터 구속 수사를 받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구속 기간이 오는 11일까지 열흘 연장됐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도쿄지검이 신청한 곤 전 회장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 청구를 승인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2011~2015년 유가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엔 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9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후 변호사 접견 불허와 구류 기간 연장 등 도쿄지검의 수사 방식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자 도쿄지방재판소는 지난 20일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청구를 불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도쿄지검은 "불구속 수사를 할 경우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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