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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술품 경매서 '박항서 초상화' 1만500달러에 낙찰

이창재 기자

입력 : 2018.12.31 15:05|수정 : 2018.12.31 16:14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가 현지 미술품 경매에서 천만 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습니다.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미술품 경매업체에서 개최된 자선경매 행사에서 박 감독의 초상화 '나의 스승'이 1만 500달러, 약 천167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미술품 수집가 3명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 시작 가격인 5천 달러의 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익금은 심장 수술을 받은 어린이 5명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가로 73㎝, 세로 92㎝ 크기의 유화인 '나의 스승'은 화가 쩐 테 빈의 작품입니다.

박 감독이 국제축구경기에 앞서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국가를 부르는 듯한 모습을 그렸습니다.

베트남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배경으로 썼습니다.

(사진=소하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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