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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홍진영-홍선영 어머니, "이름 최말순…혼인신고 전까지 남편도 본명 몰라" 고백

입력 : 2018.12.30 21:31|수정 : 2018.12.30 21:31


홍진영의 어머니가 이름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 홍선영 어머니가 출생의 비밀(?)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 홍선영 어머니 최말순 여사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최말순 여사는 "어머니가 딸을 너무 많이 낳아서 딸을 그만 낳으라는 의미로 내 이름을 말순이로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에게도 이름을 계속 감췄다. 혼인신고를 하러 갔을 때 처음 알렸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최말순 여사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어머니의 이름은 "최선영".

이에 최말순 여사는 "결혼식장에서는 최선영으로 잘 넘어갔다. 그런데 남편이 저 이름을 잊고 첫째 이름을 선영이라고 지었다. 그래서 내가 결혼식 사진 속 이름에 선을 성으로 영을 연으로 만들었다"라며 귀여운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매들의 이름에 대해 "이름이 다 재밌다. 첫째 언니가 정순이, 둘째 언니가 귀하다고 귀님이, 셋째 언니는 길에서 낳았다고 길순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는 딸을 그만 낳으라고 말순인데 뒤에 둘을 더 낳았다. 다섯째가 오례, 여섯째가 육례다"라고 말했다.

최말순 여사는 "자매들끼리 만나면 내 이름이 제일 싫었다. 말순이는 좀 그렇지 않나. 난 차라리 오례, 육례가 낫더라. 관공서에 가면 이름을 크게 부를까 봐 걱정돼서 그 옆에 가서 서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정감 있는 이름 아니냐?"라고 물었고, 최말순 여사는 "아니다. 본인이 안 겪어보면 모른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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