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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 "트럼프, 이분법적으로 국제적 사안 바라봐" 지적

김혜영 기자

입력 : 2018.12.29 01:39|수정 : 2018.12.29 04:02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헌트 장관은 어제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헌트 장관은 이슬람국가 IS가 "여전히 일부 영토를 점유하면서 실재적인 위험으로 남아 있다"며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철수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영국의 거리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는 아프가니스탄뿐만 아니라 영국의 안보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헌트 장관은 국내 문제와 관련해서는 브렉시트 합의안 중 '안전장치' 적용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면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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