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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여학생, 연내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하세요"

입력 : 2018.12.27 09:37|수정 : 2018.12.27 09:37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인 2005년 출생 여성 청소년의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HPV 예방접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접종 대상자는 2005년, 2006년 출생 여성이다.

이 중 2005년생은 올해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에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2005년생의 14.2%는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1회당 15만∼18만원)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만 12세 여성 청소년(약 42만7천명)의 1차 접종률은 약 68.4%(약 29만2천명)다.

연령별 접종률은 2005년생 85.8%, 2006년생 51.6%로 집계됐다.

내년 1월부터는 2006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2회)이 무료로 지원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한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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