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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희 측, 매니저 유시종 '일진설' 부인…"피해자에 사과해라" 추가폭로

입력 : 2018.12.27 08:26|수정 : 2018.12.27 08:26


방송인 황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고교 시절 이른바 '일진'이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황광희의 소속사가 이 소문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자, 폭로글을 쓴 누리꾼은 추가 폭로에 나서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한 방송인 황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가 고교 시절 의정부에서 잘나가는 일진 중 한명이었다는 주장이 지난 23일 제기됐다. 글 게시자는 "때린 사람은 잊어도 맞은 사람은 잊을 수 없다."고 피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광희 매니저 본인 확인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었던 사실은 아니라고 했다."면서 "글을 올린 분께 직접 확인하고 싶었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게시자 분을 직접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싶다."고 해명했다.

황광희의 소속사까지 나서서 유시종 씨의 일진설을 적극 해명했지만, 폭로글을 썼던 게시자는 다시 한번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글 작성자는 26일 밤 다시 글을 올리면서 자신을 의정부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뒤 "나는 유시종의 옆 반이었고 우리 반에 유시종 친구가 있었다. 직접적으로 당한 것이 아니라 기억이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시종의) 무리들이 약해보이고 순해 보이는 애들 괴롭혔던 것은 확실하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씨를 향해 "네가 '전참시' 하차하는 것은 딱히 원하지 않는다. 지금 열심히 사는 것이 죄는 아니다."라면서도 "피해자들에게 진정 어린 사과는 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유시종 씨는 지난 22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 황광희 매니저로 첫 등장했다. 지난 7일 전역한 광희를 데리러 간 유시종 씨는 취재진에게 광희의 사진을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는가 하면 광희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사서 선물하는 등 센스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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