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없이 5만 5천 호 추가 공급"

소환욱 기자

입력 : 2018.12.26 12:19|수정 : 2018.12.26 12:19

동영상

<앵커>

서울시가 2022년까지 주택 8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주택공급 세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토부와 두 차례에 걸쳐 밝힌 2만 5천 호 공급 계획에 이은 나머지 5만 5천 호 공급 계획인데, 이번에도 그린벨트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도심형 주택 공급으로 3만 5천 호, 저층 주거지 활성화로 1만 6천 호, 정비사업 및 노후 임대단지 활용으로 4천600호 등 5만 5천 호를 추가 공급하는 세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도심형 주택공급을 위해 상업지역 주거비율은 400%에서 600%로 준주거지역 용적률은 400%에서 50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도심 내 정비사업구역 주거비율도 90%까지 확대하는 대신 증가분의 50%는 공공주택을 짓도록 했습니다.

공공주택을 도입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장의 층수 제한은 7층 이하에서 15층으로 완화합니다.

도심 업무용 빌딩의 공실을 주거 용도로 전환하는 전략도 종로와 용산 등에서 실행합니다.

이미 종로구 베니키아호텔을 청년 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과, 용산구 업무용 빌딩 공실 일부를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노후 임대주택단지인 상계마들단지와 하계 5단지 등은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주택 단지로 재건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서울의료원 주차장 등 기존 부지 활용으로 2만 5천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발표로 2022년까지 8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모두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그린벨트 해제 방안은 이번에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