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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왕 "시리아 잘 되길 바라"…관계회복 뜻 시사

입력 : 2018.12.25 05:42|수정 : 2018.12.25 05:42


수단 정상의 시리아 방문에 이어 요르단 국왕이 시리아와 관계 개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23일(암만 현지시간) TV로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리아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dpa통신이 전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시리아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신의 뜻이라면 일이 (내전) 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내전 초·중기까지 압둘라 국왕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퇴진을 앞장서서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내전이 시리아군의 승리로 굳어지자 아사드 정권의 승리를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시리아군이 올해 7월 남부를 완전히 탈환한 후 약 3개월 만에 요르단 정부는 양국을 연결하는 주요 교역로인 자베르 국경을 재개방했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으로서 중동 왕가 중에서도 정통성으로 손꼽히는 요르단 왕실은 역사적으로 예루살렘 성지의 수호자(관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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