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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8경기 연속 무승…15위 머물러

이정찬 기자

입력 : 2018.12.24 12:59|수정 : 2018.12.24 12:59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8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후반 초반 반격에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4분에 케디라가 만회 골을, 10분 뒤 코르도바가 헤딩 동점 골을 뽑아 홈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더 이상의 뒷심은 없었습니다.

종료 1분 전 중앙 수비가 뻥 뚫리며 게르하르트에게 결승 골을 내줬습니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최근 8경기에서 3무 5패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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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약스는 위트레흐트를 꺾고 리그 11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반 14분 돌베리의 골로 기선을 잡은 아약스는 후반 15분 타디치의 페널티킥 추가 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승기를 잡은 뒤 아찔한 순간도 맞았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위트레흐트 홈 팬들이 쉴 새 없이 쓰레기를 투척했고 오나나 골키퍼 바로 옆에 폭죽까지 던졌습니다.

이 때문에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아약스는 한 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반 추가 시간 데 용이 쐐기 골을 뽑았습니다.

지난 9월 23일 패배 이후 석 달 동안 11연승을 질주한 아약스는 선두 에인트호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고 경기에서도, 팬들의 매너에서도 진 위트레흐트는 리그 2연승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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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마그누스 리베르가 스키 점프대에서 출발하려는 순간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 불며 크고 작은 눈덩이들이 트랙 위로 굴러떨어집니다.

점프대를 청소하느라 한참을 기다렸다가 다시 경기에 나선 리베르는 중심을 잃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스키 점프와 노르딕 스키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노르딕 콤바인 종목에서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에 빛나던 리베르는 실망한 듯 노르딕 스키에 출전하지 않고 연속 우승의 꿈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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