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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시켜 달라" 만취해 응급실서 의료진 폭행·협박 40대 구속

동세호 기자

입력 : 2018.12.24 10:03|수정 : 2018.12.24 16:16


술에 취해 "입원시켜 달라"며 병원 응급실서 의료진을 상습 폭행한 40대가 구속됐습니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의료진 등을 상습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월 29일 오후 8시쯤 창원시 진해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당직 의사와 간호사를 폭행하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보이며 다시 입원시켜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술에 취하면 이 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에게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알코올중독과 당뇨 등을 치료받기 위해 약 10년 전부터 이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해 오다 최근 병원으로부터 강제 퇴원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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