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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인형을…' 레알 베티스, 불우 어린이 돕기 성탄절 이벤트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12.23 11:23|수정 : 2018.12.23 14:5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 기부 행사'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레알 베티스는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에이바르와 홈경기 하프타임에 '인형 투척'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9,426명의 관중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그라운드를 향해 동물 모양의 다양한 봉제 인형을 던졌는데, 이는 베티스 구단이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눠줄 인형 기부를 부탁하자, 팬들이 엄청난 양의 인형으로 화답한 겁니다.

팬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 구단의 상징색인 녹색 '산타클로스 모자'를 전달받아 '1일 산타'로 변신해 인형 기부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레알 베티스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오늘 행사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팬들입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남겼습니다. 

(사진=프리메라리가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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