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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루돌프 대신 기러기?"…비행하는 산타 호위하듯 둘러싼 새 떼

한상우 기자

입력 : 2018.12.21 17:56|수정 : 2018.12.21 17:56


루돌프 대신 새 떼와 비행하는 산타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프랑스의 한 비행장 상공에서 포착된 이색적인 영상 한 편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조종사와 산타가 함께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상공을 나는 가운데, 그 주변에 모여든 기러기 떼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기러기들은 조종사와 산타를 호위하듯 둘러싸고 함께 비행을 즐기는 모습인데요,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루돌프 대신 기러기?산타와 기러기가 함께 비행하는 진풍경이 포착된 곳은 바로 프랑스 마시프상트랄의 한 비행장 상공입니다.

이 특별한 비행은 이날 조종을 맡은 프랑스의 환경운동가이자 조류학자인 크리스티앙 물렉이 기획한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친구에게 산타 복장을 입힌 뒤 수년간 훈련해 온 기러기들과 함께 비행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물렉은 부모 잃은 야생 기러기들을 훈련하는 일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물렉이 이렇게 직접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기러기 떼와 함께 하늘을 나는 이유는 철 따라 이동하는 기러기들이 사냥꾼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경로를 익히게 하기 위함과, 멸종 위기에 처한 새들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렉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산타와 비행하는 기러기 떼를 보니 루돌프보다 더 아름다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Caters C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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