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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정상회담, 새해 첫날서 그리 머잖아 열리길 기대"

유성재 기자

입력 : 2018.12.21 17:23|수정 : 2018.12.21 17:2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새해 들어 오래지 않아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캔자스 지역방송인 KNS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미 간 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자신이 그동안 3∼4차례 방북을 했다면서 "우리는 만남을 계속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로부터 그리 머지않은 시점에 만나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에 가하는 위협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상당한 추가 진전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 공개적인 목표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라면서 "둘 다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점을 시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매우 희망적"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습니다.

AF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2019년 초반기에 잡힐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제재완화에 대한 이견 등으로 북미 간 교착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북한 측과 대화의 끈을 이어가며 늦지 않은 시점에 '2차 핵 담판'을 개최하겠다는 미국 측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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