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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 대통령 '최저임금 보완' 립서비스…경제 비상상황"

이호건 기자

입력 : 2018.12.21 10:19|수정 : 2018.12.21 10:27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차관회의를 열어 유급휴일 시간을 근로시간에 포함시킨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다른 폭탄을 던지고 말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보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립 서비스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의 자영업자 대책도 핵심내용이 빠진 소위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한국당은 경제 비상상황을 선포한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설상가상의 개악"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어제(20일) 국방부 새해 업무보고와 관련해 "실제상황과 가상상황을 혼동한 것 같다. 한반도에 이미 평화가 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내년부터 한미군사훈련을 사실상 축소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DMZ 내 GP 철수와 관련해 "북한은 160개를 갖고 있지만, 우리는 60개를 갖고 있다. 동수로 철수하면 우리가 60개를 전부 철수했을 때 북한은 100개가 남아 있는 것 아닌가"라며 "동률로 철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 논란에 대해서는 "택시업계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고, 협의한 부분이 없다고 알려졌다"며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카풀 정책을 상생형 카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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