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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다이제스트 "올해 최고 화제는 '낚시 스윙' 최호성"

유병민 기자

입력 : 2018.12.20 14:08|수정 : 2018.12.20 14:08


'낚시 스윙'으로 세계 골프계에 커다란 화제를 불러모은 최호성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8년 골프계 최고의 화제로 뽑혔습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오늘(20일) 올해 골프 관련 소식 온라인 뉴스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10대 장면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1위로 최호성의 스윙을 올려놨습니다.

스윙 후 동작이 마치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 같다고 해서 '낚시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호성은 지난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에 대해 "20대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다"고 소개하며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해 브리티시오픈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골프 발전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2019년 마스터스 초청 대상에 넣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위는 타이거 우즈의 대회장 입장 장면입니다.

우승을 차지한 미국프로골프 투어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로 준우승한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대회장에 우즈가 들어서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는 겁니다.

최호성이 온라인상에서 우즈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다는 의미인 셈입니다.

다만, 골프다이제스트는 "이 10대 화제는 톱9에 최호성을 더한 것"이라고 설명해 최호성의 '낚시 스윙'은 다소 번외 순위에 가깝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사진=KPGA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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