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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내년 봄 미군 유해 공동발굴 위해 서신·서류 교환 중"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12.19 09:13|수정 : 2018.12.19 13:40


북미 양국이 내년 봄 미군 유해 발굴 공동 작업을 위해 서신과 서류를 교환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미 국방 당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리 터커 미 국방부 전쟁포로와 실종자 확인국 공보관은 '국방부가 당초 희망했던 대로 내년 봄 북한에서 미군 유해 공동발굴 작업을 재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 "현시점에서 여전히 실현 가능"하다며 "DPAA 대표들과 북한 인민군 관계자들 간 소통이 서신과 서류 교환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터커 공보관은 이어 "북한에서 발굴작업 재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직접 만나 협상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군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북한이 발굴작업 재개에 관한 공식 협상을 시작하기로 동의했느냐'는 질문에도 "대면 협상을 하기 위해 북한군 관계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는 대답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부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 과정은 전문적이라고 묘사할 수 있고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약속에 따라 합동 발굴작업을 재개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월 말 6·25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가 담긴 55개 상자를 무상으로 미국에 전달했으며,그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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