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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해 대화퇴어장서 北어선 513척에 "나가라" 물대포

유성재 기자

입력 : 2018.12.15 16:02|수정 : 2018.12.15 16:12


일본 측이 올해 들어 동해 대화퇴어장 주변에서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어선 513척에 물대포를 쏘며 어장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 내 대화퇴 주변에서 북한 선적 추정 어선의 조업 문제와 관련해 자국 순시선의 올해 단속 결과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일본 순시선이 자국의 퇴거 경고에 따르지 않는다며 물대포를 쏜 대상어선 513척은 지난해 314척보다 63%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해상보안청이 어장에서 나갈 것을 스피커 등으로 먼저 요구한 뒤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물대포로 쫓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측이 퇴거를 경고한 북한 어선은 모두 천 624척으로, 지난해 천 923척과 비교하면 오히려 15% 감소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지난해에는 7월부터 단속에 나선 것과 달리 올해에는 단속을 강화한다며 5월 말부터 대화퇴 주변에 순시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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