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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텔 객실에 아기 버려져…생모추정 여성 추적 중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12.14 09:50|수정 : 2018.12.14 10:09


무인텔 객실에서 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정오쯤 서구 동천동 한 무인텔 객실에 생후 3∼5개월로 추정되는 아기가 방치된 것을 모텔 관계자가 발견했습니다.

지난 12일 저녁 7시쯤 생모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A씨가 아기를 데리고 투숙했습니다.

약 2시간 뒤 A씨 혼자 무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연락을 취했으나 아기를 찾으러 오겠다고 한 A씨는 갑자기 잠적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가 끝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찾아 나설 예정입니다.

아기는 15시간가량 무인텔 객실에 방치돼 있었으나 건강에는 지장이 없으며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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