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美 전문가들 "2020년 경기침체 시작…연준 내년 금리 2차례 인상" 전망

동세호 기자

입력 : 2018.12.14 09:34|수정 : 2018.12.14 09:34


미국 경제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오는 2020년부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기업, 금융권, 학계 등 60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7~1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이 2020년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 전문가의 약 25%는 오는 2021년부터, 약 10%는 내년부터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으로 47.3%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미 금융시장 혼란(20%), 기업투자 둔화(12.7%),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9%),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7.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조사에서는 평균 13.11%에 불과했지만 이번 달 조사에서는 22%로 올라갔습니다.

이들 전문가는 또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2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연준이 2020년 중반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2021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