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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날, 스페인 발렌시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에서 선제골을 뽑으며 기세를 올립니다.
전반 17분, 솔레르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반대편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습니다.
발렌시아는 후반 2분 맨유 중앙 수비수 필 존스의 자책골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후반 42분 맨유 래시포드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2대 1로 이겼습니다.
발렌시아는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유로파리그로 가게 됐는데,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맨유를 꺾고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마감했습니다.
발렌시아에서 뛰는 17살 기대주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출전 기회는 잡지 못해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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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인 G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러시아 체스카 모스크바에 3대 0으로 완패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하긴 했지만, 우왕좌왕, 어설픈 수비로 잇따라 골을 헌납하며 홈팬들을 실망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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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네덜란드 아약스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겨 조별리그를 1위로 마쳤습니다.
간판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는 필드 골로 한 골, 그리고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뽑아 2골을 추가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만 8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메시를 2골 차로 앞서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