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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품격' 최진혁 "전 폐하의 사람이다"…장나라 함정에 빠뜨려

입력 : 2018.12.12 23:32|수정 : 2018.12.12 23:32


최진혁이 장나라를 배신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3-14회에서는 나왕식(최진혁 분)이 오써니(장나라 분)를 배신하고 함정에 빠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강에서 이혁(신성록 분)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관계를 목격한 오써니(장나라 분)는 이혁에게 "아침식사는 저와 같이 하시죠"라며 민유라에게도 함께 식사를 하자고 권유했다.

오써니는 민유라에게 "어젯밤에 같이 산책이나 하려고 방에 들렀는데 안 계셨다"며 "혹시 데이트?"라고 물었다. 그러자 민유라는 "남자친구와 있었다"고 답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오써니는 "이제 민 수석에게 남편에 관한 조언은 듣지 않아야겠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혁과 민유라의 애정행각을 우연히 보게 된 오써니는 뒤에서 몰래 눈물을 보였다. 나왕식(최진혁 분)은 "참지 마십시오. 폐하 지키십시오. 제가 돕겠다"고 오써니에게 말했다.

그때, 이윤(오승윤 분)은 이혁에게 전화를 걸어 "새 황후마마 뉴스에서 봤다. 이번에는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이혁은 "어마마마가 이윤을 끌어들여 내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며 불안해했다.

태후(신은경 분)는 이혁에게 "민유라를 버리면 이윤을 찾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혁은 "황후를 죽여 버릴 수도 있다"고 말한 뒤 분노했다.

이후 오써니는 태황태후(박원숙 분)를 찾아가 "할마마마. 지금 저를 도와주십시오. 저는 지금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라며 도움을 청했다. 이에 태황태후는 오써니에게 궁의 인사권 및 통솔권을 넘겼다.

그리고 오써니는 민유라를 궁궐감옥에 가두고 "지금 이 순간부터 민유라 너를 수석 자리에서 해임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오써니는 "민유라를 7일 동안 궁궐감옥에 가두고 풀려나면 어떤 곳에서도 복직하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혁은 뒤늦게 민유라에게 찾아가 "이 사람은 황후의 명을 받는 궁인이 아니다"며 감옥에서 꺼냈다. 민유라는 "황후마마가 무슨 말을 해도 나를 믿어주셔야 한다"고 이혁에게 부탁했다.

한편, 서강희(윤소이 분)는 자신의 딸 아리(오아린 분)를 언급하며 "태후를 끌어내리고 우리 아리가 폐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태후의 자리는 내 자리가 되냐"며 "대한제국 역사에 남을 여황제로 만들겠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오써니는 이혁이 민유라를 풀어줬던 것을 알고 이혁의 방을 찾았다. 그곳에서 오써니는 이혁과 민유라의 대화를 듣게 되었고 분노하며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방에는 이혁과 민유라가 사라진 상태였다.

오써니는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며 나왕식에게 부탁해 이혁과 민유라가 있다는 콘도를 찾았다. 그때 기자단이 들이닥쳐 둘에게 "내연관계냐"고 묻기 시작했다. 그때 나왕식은 오써니에게 "전 황후를 속일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다가오시면 전 이 자리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나왕식의 계획이었던 것. 과거, 나왕식은 이혁에게 "전 폐하의 사람입니다"며 "황후를 없애는 것이 폐하의 뜻이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혁으로부터 경호대 최고 자리를 받기로 했던 것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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