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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프랑스 총격 고리로 "국경 강화…건설자금 지원해야"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12.13 02:53|수정 : 2018.12.13 04: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 의심 총격 사건을 고리로 '국경장벽 예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전날 발생한 테러 의심 총격 사건과 멕시코 국경장벽을 연계해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경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민주당이 장벽 건설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프랑스에서 또 다른 매우 나쁜 테러 공격"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척과 낸시는 추가적인 국경 안보를 위해 우리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1천500억 달러를 줬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며 "그러나 그들은 국가 안보와 장벽을 위해 50억 달러를 줄 수 없나?"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의회 지도부인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를 만나 예산안 처리 문제를 협의했으나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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