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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km 공동수로조사 완료…12일 'GP 철수' 상호 검증

김혜영 기자

입력 : 2018.12.10 07:28|수정 : 2018.12.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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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어제(9일) 한강 하구 660km 구간에 대한 수로 조사를 마치고, 해도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모레 수요일에는 각각 11곳씩, 양쪽 모두 철수한 비무장지대 GP 검증에도 나섭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조사단이 어제 마지막 한강하구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주했습니다.

[서주석/국방부 차관 (어제) : 제대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수고 많았고요.]

남북은 어제까지 35일간 한강하구 660km를 살피면서, 배가 안전하게 오가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암초 21개를 발견했습니다.

예성강 남단에서만 5개를 찾아냈습니다.

우리 측 조사단은 이런 암초와 수심 얕은 곳 등을 피한 안전한 물길로, 예성강 남단까지는 수심 깊은 북쪽 위주로, 교동도까지는 남쪽 위주가 될 걸로 보고, 현재 막바지 정리 중입니다.

제일 수심이 깊은 말도 인근은 양측 다 물길을 이용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되는데, 이런 내용이 담긴 해도는 다음 달 25일쯤 제작됩니다.

남북은 또 모레 철수가 끝난 남북 GP 각각 11곳을 서로 검증합니다.

모레 오전에는 우리 측이, 오후에는 북측이 GP 검증에 나서는데, 군사시설 전용 등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파괴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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