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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월세 상승률 0.7%…12년 만에 최저

화강윤 기자

입력 : 2018.12.08 16:37|수정 : 2018.12.08 18:25


올해 전국 주택 전·월세 물가 상승률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월세 등 집세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평균 0.7%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으로 보면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부동산 경기가 움츠러들었던 2006년 0.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11월 소비자물가 중 집세 상승률은 2012년 4.3%로 정점을 찍은 뒤 2% 내외를 맴돌다가 올해 뚝 떨어졌습니다.

전세는 1.5% 올라 지난해 상승률 2.9%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월세는 오히려 0.3% 하락하면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전·월세 하락세에는 강력한 대출규제가 포함된 9·13 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와 주택 공급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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