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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체포된 화웨이 창업자 딸은 중국 국적"

박찬근 기자

입력 : 2018.12.07 23:31|수정 : 2018.12.07 23:31


중국 외교부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 부회장의 국적은 중국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6일) 정례 브리핑에서 멍 부회장의 국적에 대한 일각의 의문과 관련해 "멍 부회장은 중국 국적법상 중국인이다"라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습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 머물던 중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일부 매체가 멍 부회장이 중국 국적이 아니라는 추측을 내놓은 데 이어,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틀 연속 멍 부회장이 캐나다에 입국시 어느 나라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는지 질문이 나오자 겅 대변인이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관련 상황을 안 뒤 신속히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캐나다와 미국에 엄정히 교섭을 요청했다"면서 "구금 이유를 즉시 해명하고 즉각 석방해줄 것과,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확실히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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