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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네덜란드서도 '노란조끼운동' 시위 계획

박찬근 기자

입력 : 2018.12.07 23:30|수정 : 2018.12.08 04:41


유가 인상 반대와 유가 인하를 요구하며 프랑스에서 시작된 '노란조끼운동'이 이웃 나라인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노란조끼운동 측은 내일(8일) 오전 11시 반에 암스테르담 시내의 스토페라센터에 집결한 뒤 암스테르담 시청 주변까지 거리를 따라 행진하며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시 당국에 통보했습니다.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기에에서도 내일 수도인 브뤼셀 시내에서 두 번째 노란조끼운동의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그동안 프랑스어권인 왈로니아지방에서 노란조끼운동의 시위가 계속되다가 지난달 30일에는 브뤼셀까지 퍼졌습니다.

당시 시위대 규모는 수백 명 수준이었으나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돌을 던지거나 경찰 차량 2대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주벨기에와 유럽연합 한국대사관과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은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재외국민에게 시위 장소 주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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