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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죽여라' 환청…부인 살해한 50대 현행범 체포

민경호 기자

입력 : 2018.12.07 08:35|수정 : 2018.12.07 09:27


'아내를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며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50대 남성이 딸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55살 안 모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오늘 새벽 2시쯤 강서구 자택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50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성 치매 증상을 보여온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다른 방에 있던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현재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하지는 않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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