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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잠정 합의…사우디 "시장 충격 원하지 않아"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12.07 04:04|수정 : 2018.12.07 05:39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현지시간 6일 산유량 감산에 잠정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오펙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구체적 감산 규모를 논의한 가운데 감산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회의 전 기자들에게 내일(8일)까지는 무언가 결론을 내기를 바란다"며 "비회원국도 동참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노골적으로 감산에 반대하며 오펙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 미국은 그런 얘기를 할 입장이 아니라면서도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이 적절할 것이며 시장에 충격을 주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모스크바로 돌아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감산 계획 등을 논의한 뒤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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