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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조희연 "설립허가 취소도 고려"…한유총 관련 의혹 조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12.06 16:59|수정 : 2018.12.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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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오늘(6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설립허가 취소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처를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유총은 서울시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조 교육감은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국가회계시스템)을 쓰거나 운영자를 법인으로 전환한다고 망하지 않는다"면서 "한유총이 지금이라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교육청은 한유총이 이덕선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할 때 정관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며, 최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집회에 교사 등을 강제동원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또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유치원 3법' 국회 통과를 막고자 한유총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 등도 사실인지 파악해 볼 방침입니다.

한유총은 집회 강제동원이나 쪼개기 후원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으며, 한유총이 교육청 조사에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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