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김병준 "김정은 답방, 여행사 이벤트 아냐…비핵화 논의 돼야"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12.06 09:39|수정 : 2018.12.06 10:31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진다면 비핵화 논의가 함께 진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알맹이는 쏙 뺀 채 연내 답방이라는 껍데기만 우리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를 향해서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개적인 의지 표명을 하는 답방일 때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도 통일부 장관도 비핵화의 진전된 입장을 어떻게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행사 이벤트 행사 아니고 한라산 데려가면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화도 좋고 김 위원장의 답방도 좋지만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