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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승 이끈 힐만 감독, MLB 마이애미 코치 된다

이성훈 기자

입력 : 2018.12.05 10:35|수정 : 2018.12.05 11:2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우승을 이끈 뒤 미국으로 떠난 트레이 힐만 감독이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합니다.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의 클라크 스펜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지내고, LA 다저스에서 벤치코치를 맡은 트레이 힐만이 마이애미의 1루 코치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스펜서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 구단은 내일(6일) 코치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2016년 말 SK와 2년간 총액 160만 달러에 계약한 힐만 감독은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습니다.

지난해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했지만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1위팀 두산을 꺾고 8년 만에 팀에 우승을 안겼습니다.

SK는 힐만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그는 고령에 병환 중인 노부모를 봉양하고자 SK의 연장 계약을 고사했습니다.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갔고, 다저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매팅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이애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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