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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내년 한미훈련 유예 여부 아직 결정 안 해"

입력 : 2018.12.04 10:06|수정 : 2018.12.04 10:06


미국 국방부가 내년에 계획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유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한미가 당초 내년 연합훈련 유예 여부를 이달 1일까지 결정하기로 했었고, 최근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독수리훈련(FE)의 범위를 축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외교적 과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투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31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11월 15일까지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12월 1일 이전에 결심해서 향후 문제가 없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에는 매티스 장관이 기자들에게 "독수리훈련은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조금 재정비되고 있다"면서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달 2일 독수리훈련을 거론하며 '크든 작든' 어떤 형태의 한미연합훈련도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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