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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환자 30%는 0∼4세 영유아…뜨거운 물 조심해야

남주현 기자

입력 : 2018.12.03 12:47|수정 : 2018.12.03 12:47


응급실을 찾은 화상 환자 10명 중 3명은 4세 이하 영유아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3개 응급실에 내원한 화상 환자 3만7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0~4세 영유아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화상 환자들이 화상을 입은 장소는 집이 67.5%로 가장 많았고, 상업 시설 19%, 공장·산업·건설시설 4% 순서로 확인됐습니다.

환자 10명 중 7명은 뜨거운 물체나 뜨거운 음식 때문에 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의 경우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 수증기 때문에 화상을 입는 이른바 '열탕화상'을 입지 않도록 보호자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유아 열탕화상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물을 받아서 물 온도를 확인한 뒤 목욕시키고, 아이를 안은 채로 뜨거운 음식 먹지 말고, 뜨거운 음식이나 조리도구가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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