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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어 중장년 실업률도 미국 추월…외환위기 후 처음

유영규 기자

입력 : 2018.12.02 08:53|수정 : 2018.12.02 09:22


올해 들어 55∼64세 중장년층 실업률이 외환위기 후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중장년층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빠르게 상승한 데다 최근 계속된 고용난까지 겹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55∼64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2.9%였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실업률보다 0.2%포인트 높습니다.

한국의 중장년층 실업률이 미국을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3분기∼2001년 1분기 이후 17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장년층 실업률은 2011∼2012년 미국보다 3∼4%포인트 낮았지만 이후 격차가 점차 축소되면서 올해 역전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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