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이름을 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 셋째 날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우즈는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에 발목을 잡혀 이븐파를 적어냈습니다.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2라운드 공동 14위에서 4계단 하락, 최하위인 18위로 내려갔습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는 공동 16위에 그치는 등 이번 대회 내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즈는 1라운드 후 발목 통증과 감기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토니 피나우, 욘 람, 헨리크 스텐손이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공동선두였던 람과 스텐손은 3라운드에서도 나란히 3타씩 줄여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게리 우들랜드가 2타 차 단독 4위로 추격하고 있고, 리키 파울러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5위에 올랐습니다.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선수, 디펜딩 챔피언, 스폰서 초청 선수 등 18명만 모여 경쟁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