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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4주 연속 하락…전국 평균 1천500원 하회 '임박'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12.01 09:35|수정 : 2018.12.01 09:35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4주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1천4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으며, 경유 가격도 1천300원대로 내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0.2원 하락한 1천516.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근 4주만에 173.5원이나 내리면서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만에 17.4원 내린 1천385.1원에 판매되면서 지난 5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1천4.7원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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