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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했다가 해제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12.01 04:45|수정 : 2018.12.01 05:31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30일) 오전 8시 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7로 발표했다가 6.6으로 낮췄으며, 이후 7.0으로 다시 높였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40.9㎞로 측정됐습니다.

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의 여진이 바로 잇달아 발생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습니다.

센터는 알래스카주 쿡만과 케나이반도 일대에 경보를 내렸다가 지진해일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측한 뒤 경보를 해제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강진으로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시내 건물과 전신주, 나무가 흔들렸으며,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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