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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치원 집단폐원은 국민 협박"…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정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11.30 16:12|수정 : 2018.11.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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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집단폐원 선언에 대해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으로 규정하고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유총의 집단폐원 통지는 사립유치원의 사적 이익을 보장받고자 학부모를 협박한 것"이라면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유 부총리의 기자회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함께 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학부모를 협박하는 행위에 대해 엄단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한유총이 실시한 집회에 학부모 강제동원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살피고 불법행위가 확인되는 즉시 수사의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원아모집을 일방적으로 연기·보류한 사립유치원 120곳에 대해서는 즉시 행정지도하고 필요하면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유총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치원 3법' 반대 집회를 열고,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유치원 3법이 원안대로 통과하면 집단폐원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원배, 영상편집: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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