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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실업팀 '콜핑', 창단 3년 못 버티고 연말 해체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11.30 11:33|수정 : 2018.11.30 11:33


빙상실업팀 '콜핑'이 해체합니다.

부산시체육회는 콜핑 빙상팀이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적인 해체 이유는 팀 운영난 때문입니다.

부산시체육회와 콜핑은 매년 운영비 3억 원 중 각각 1억 5천만 원을 부담해 팀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콜핑은 최근 경기 악화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내년부터 운영비 지원을 하지 못하겠다고 부산시체육회에 알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선수 4명은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부산시체육회는 감독이 선수단 지도를 소홀히 하는 등 감독의 직무태만도 팀 해체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시체육회는 감독의 직무태만 등과 관련해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감독에게 자격정지 2년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콜핑 빙상팀은 콜핑의 후원으로 2016년 7월 국가대표 출신 남자 선수 3명으로 팀을 꾸려 창단했습니다.

지난해 초에는 현직 국가대표 노선영과 김지유를 전격 영입하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창단 3년을 못 버티고 해체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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