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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車 부품사 대출 옥죄기 우려…"옥석 가려서 해야"

김정인 기자

입력 : 2018.11.29 11:40|수정 : 2018.11.29 11:40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대책과 함께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외 생산 부진이 고스란히 부품업계 실적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은행 등 금융권이 부품업체에 대한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이 어렵다고 해서 해당 업종의 모든 기업에 대한 대출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면 산업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획일적으로 금융 공급을 축소할 게 아니라 개별기업의 경영상태를 확인하고 옥석을 가려야 한다"며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이번 달부터 1조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지만, 은행 등 민간 금융권도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과 관련해선 "전속고발제 폐지는 사회적 문제가 큰 경성담합에 국한된다"며 "건전하게 기업 활동하는 기업인들에게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또 "공정경제는 소득주도성장의 주춧돌이고 혁신성장의 견인차"라며 "민주당은 공정경제 실현의 마중물이 될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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