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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제재회피 단체에 독자행동 주저하지 않을 것"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11.29 10:01|수정 : 2018.11.29 10:01


미국 국무부는 "금지된 행동을 하거나 제재회피를 촉진하는 단체에 대해 독자적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모든 회원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지된 '특정 분야 제품'을 포함한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도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앞서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연루된 싱가포르 기업 1곳과 중국 기업 2곳의 자금 300만 달러를 몰수해달라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또, 북한이 최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의 안녕에 대한 미국의 깊은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북한과 관련한 미국 인권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인권 침해와 유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끔찍한 행동에 대해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지속해서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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