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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스모그 간쑤성 '높이 100m' 모래폭풍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11.26 15:40|수정 : 2018.11.26 15:40


중국 베이징과 주변 지역에 최악의 스모그가 덮쳤습니다.

신경보에 따르면 미세먼지 영향으로 현지시간 오늘(26일) 오전 6시를 기해 다광, 징후 등 베이징의 9개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가운데 하나인 6환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허시회랑에서는 모래폭풍 때문에 거대한 모래 장벽이 세워진 것 같은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한 시민은 "큰 바람이 황사를 휘감아 높이 100m 가까운 모래 벽을 형성해 도시로 접근했다. 황사는 해를 가리고 도시를 삼켜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생태환경부는 26∼27일 서북쪽의 한랭 고기압이 동쪽으로 끊임없이 이동해 징진지와 주변 지역에 황사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가 한반도까지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사진=중국신문망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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