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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고발 소송 대리인 계속할 것"

정동연 기자

입력 : 2018.11.26 06:59|수정 : 2018.11.26 06:59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의혹과 관련된 소송 대리인을 맡았던 이정렬 변호사가 사의의 뜻을 번복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어제(25일) 밤 트위터를 통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며 관련 사건을 계속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트위터에서 "해임 통고는 '혜경궁 김씨 찾기 국민소송단'이라는 단체의 중요 활동에 해당하므로 단체 소속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무효인 법률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변호사는 어제 오전 트위터에서 "검찰 조사 내용을 트위터와 방송에서 언급한 데 대해 국민소송단 대표자에게 질책을 받았다"며 "이 지사와 관련한 사건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3245명의 소송 대리인을 맡아 '혜경궁 김씨' 트위터를 운영하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등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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