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T 지하 통신구 화재 이튿날인 오늘(25일)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서대문구 충정로 아현국사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에 따른 피해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감식 결과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내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까지 참여하는 2차 합동감식을 통해 현장을 정밀 조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KT 화재 감식 (사진=연합뉴스)](https://img.sbs.co.kr/newimg/news/20181125/201253659_700.jpg)
아직 자세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현재로서는 수사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T는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율이 오늘 오전 9시 현재 전체적으로 5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복구됐고, 카드결제를 포함한 일반 인터넷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완전 복구에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