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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영국 록그룹 퀸의 전설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숨진 지 27주기 되는 날입니다.
때맞춰 극장가에서는 퀸의 음악 세계를 담은 영화가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먼저 그 현장을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트에 맞춰 모두 함께 발을 구르고 객석 가득 응원 도구가 펄럭이는 이곳은 콘서트장이 아닌 영화관입니다.
7~80년대를 풍미했던 영국 록그룹 퀸의 음악 세계를 다룬 영화입니다.
지난달 말 개봉 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24일 4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대표적인 음악 영화 흥행작인 라라랜드와 비긴 어게인을 훌쩍 뛰어넘었고 영화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관에선 평일에도 거의 매일 매진 사례 속에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집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관객 : 마음껏 박수도 치고 소리도 지르고 (발도 구르면서 너무 신나게 영화를 봐 가지고….) 환호성도 지르고 감동적인 부분에서는 막 소리 내서 울기도 하고….]
관객의 반 이상은 퀸을 추억하는 4~50대가 아닌 2~30대 젊은 관객들입니다.
이민자이면서 성 소수자였던 아웃사이더, 프레디 머큐리의 드라마틱한 삶에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낯익은 멜로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랫말이 퀸과 다른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감성까지 자극한 겁니다.
[김성경 상무/'보헤미안 랩소디' 배급사 : 너 열심히 했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너 자신을 믿으면서 나아가자. 이런 응원을, 용기를 북돋워 주는 노래들이거든요.]
이런 추세라면 5백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