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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車 보험료 3%↑ 공식화…내년 초 2∼3% 추가인상 가능성

박찬근 기자

입력 : 2018.11.25 09:23|수정 : 2018.11.25 09:25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빅4'인 삼성화재·현대해상· 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이 일제히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공식화했습니다.

인상 폭은 대부분 3%대, 인상 보험료가 적용될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말입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2∼3%의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1위 삼성화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1.2%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적정 정비요금을 인상 공표했습니다.

손보사들은 이 체계에 맞춰 정비업체들과 재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정비요금 상승은 자동차보험의 원가 상승 요인입니다.

삼성화재는 이와 별도로 손해율 급등에 따른 순보험료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약 2%의 보험료 인상에 대한 요율 검증을 이번주 보험개발원에 또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정비요금 상승과 손해율 급등에 따른 보험료 인상률이 모두 5∼6% 정도 됩니다.

시장점유율 2위 현대해상과 3위 DB손해보험도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현대해상·DB손보 모두 "3%대 인상률"로 검증을 맡겼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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