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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세탁기에 거액 숨긴 '돈세탁' 용의자 적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11.24 17:10|수정 : 2018.11.24 19:43


세탁기에 4억 원이 넘는 거금을 숨겼던 용의자가 발각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지난 19일 수도 암스테르담 서북부에서 돈세탁과 주택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던 경찰은 20유로와 50유로짜리 지폐 다발이 가득 쌓여 있는 세탁기를 발견했는데, 세탁기 속을 가득 채운 돈은 무려 35만 유로, 우리돈 약 4억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은 20유로와 50유로 지폐 다발이 가득 담긴 세탁기 내부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이번 사건에 대해 "'돈세탁'이라는 단어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사진=네덜란드 경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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