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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 첫눈에 고속도로 사고 속출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11.24 10:37|수정 : 2018.11.24 10:39


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에 첫눈이 내린 24일 눈길로 변한 수도권 일대 고속도로에선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 북부, 강원 영서 쪽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계속 발생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고로 인해 차량정체도 늘어나고 있다"며 "첫눈이라 운전자들이 대비가 덜 돼서 평소 속도로 달리다가 사고가 자주 나는 만큼 최대한 저속으로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27.8㎞, 부산 방향 26.7㎞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44.4㎞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주행 중입니다.

적설량 7.9㎝를 기록한 서울 시내도 차량정체와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제공하는 교통정보에 따르면 종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시내 주요 도로 대부분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삼청동길, 인왕산길, 북악산길, 감사원길 등 도심 부근 도로들은 오전 7시 27분께부터 진입이 통제되고 있ㅅ브니다.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눈길로 길이 얼어붙는 등 여파로 도심 전체적으로 속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차가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는 후진 중이던 차가 미끄러져 주택의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벽에 있던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됐으나 조금 휜 정도여서 가스 누출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미처 대비하지 못한 채 맞이한 첫눈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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